2015년에 출시된 아이폰6 시리즈, 아이폰 탑 판매량을 기록하고 역대급 호평을 받는 시리즈. 역사적인 아이폰6s를 마지막으로 애플과 결별하고 국내에서의 사용 편의성에 따르다 보니 줄곧 갤럭시 시리즈를 사용해왔다.
2022년 현재는 갤럭시노트20 을 쓰고 있는데, 아이폰의 갬성(?) 과 한손에 들어오는 작은 휴대폰이 다시 그리워져 창고를 뒤적이게 되었다.
박스풀로 보관중인 나의 아이폰6s
아이폰은 이렇듯 박스의 소장 가치도 있다
그 시절 감성의 아이폰 제품 박스를 보며
벌써 출시 후 7년이 흘렀다니 믿겨지지 않는다
아니 근데 웬걸? 제품을 꺼내고 전원을 켜보니 화면이 나오지 않는다
액정이 완전히 맛이 갔다
뭐지? 떨어뜨린 기억은 없는데..
액정외부에 크랙은 없지만 아이폰이 조금 부풀어 있고 측면이 들떠있다
내부에서 배터리가 팽창했던 흔적이다
검색을 해보니 이런 현상을 겪은 사람이 많은 듯
배터리 노후화(?) 및 보관 환경으로 인해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고 그 압력에 의해 액정이 손상이 간단다
갑자기 깊은 내면으로부터 사명감이 든다
"이 녀석
살리고 싶다"
그 즉시 네이버 모 사이트에서 주문한 부품과 수술도구들
다행히 아이폰6s 부품 수급은 아직 원활하다
액정, 배터리 뿐만 아니라 예전에 통화 시 마이크 품질 문제가 떠올라 독 커넥터까지 주문하였다
1. 액정 (정품 추출 액정)
2. 배터리 (새제품)
3. 독 커넥터 (충전 & 이어폰 커넥터 및 마이크가 내장)
분해 방법 역시 유튜브에 친절하게 잘 나와있다
세상이 참 편해진 듯..
두둥 ! 뚜껑 개봉
예상했던대로 배터리가 많이 부풀어 있다
좌: 팽창된 배터리, 우: 새 배터리
팽창된 배터리는 내부 물질이 유출되었는지 화학적(?) 냄새가 난다
폭발했으면 창고에서 불이 났을지도..
배터리 교체해주고
독 커넥터도 교체해주고
액정도 교체해준다
참고로 액정은 조립형과 일반형이 있는데
정품에서 추출된 액정은 일반형 밖에 없었다
비정품 액정은 색감이 조금 어둡다는 평이 있어 과감히 정품 구매
정품은 이어피스, 카메라 및 홈버튼을 본 기기에서 분리하여 다시 결합해 주어야 한다 (귀찮은 요소)
참 액정을 결합하기 전에 방수테이프를 붙여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결합은 분해의 역순
과연 살아날까..?
두근 두근
갓챠-!
소생 성공
충전기를 연결시키고
바로 업데이트를 진행해 주었다(아이폰6s 도 iOS 15.4 가 지원된다)
요즈음 iOS 15.4 소프트웨어의 배터리 이슈가 한창이다
배터리가 새것임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소모가 상당한데
좀 더 사용을 하며 지켜봐야할 듯
앞으로 내 서브폰으로 사용될 아이폰6s. 갤럭시노트에 적응되어있는 나에게는 확실히 액정이 작게 느껴진다
하지만 오히려 작고 가벼워, 알뜰요금제로 전화 전용 세컨폰으로 사용하면 딱일 듯 하다
케이스 없이 생(?)으로 쓸 예정인데 아이폰 6 시리즈의 유니크함이 만족감을 대폭 향상시켜줄 듯 하다.
끝!